나무 자르기…
2012년 10월 23일

산호세 한인침례교회에 많은 교인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던 나무가 자신의 무개에 못이겨 가지가 몇개 부러졌다. 그냥 놔두면 다른 가지들과 한꺼번에 내려 앉을 것같아 인디언교회에 나무 전문가에게 부탁을 드리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에 교회 건물부장이신 김영경집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나무가지가 부러져 위험하다”고… 나도 알고 있던지라, 알고 있었다고 말하려는 순간 김집사님왈 “그래서 잘랐다”고. 너무 높은 나무이기에 전문가를 꼭 불려야만 할줄 알았는데, 김집사님이 말씀하시길 “어렸을때 나무를 잘 올랐어”라고 말씀하시면서 껄껄 웃으신다. 그리고 부탁하시길 내가 가지고 있는 체인톱을 다음날 가지고와서 같이 자르자는 것이다. 맙소사, 다리도 이제 겨우 기브스 풀어서 쩔둑거리도 다니는데…